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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스몰 토크’의 힘
글번호 6 등록일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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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4/06/3ZDXXC45BVDEZIDDWEYFX7M3SI/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21.04.06 조선일보)

 

“마음을 이해하는 듯 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 녀석이 너무 그립습니다.” 긴 시간 함께했던 반려견을 얼마 전 하늘나라에 보낸 이가 슬픔이 가시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반려동물의 죽음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호흡곤란, 심장 통증 등 그야말로 심장이 부서지는 듯한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에 이르렀다는 임상 보고도 있다.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반려동물의 죽음 후 상당한 슬픔을 경험하고 우울감이 심해져 약물 처방을 받는 경우도 있다.

반려견이 내 마음을 이해하는 듯 물끄러미 바라보는 행동은 타고난 것일까, 학습에 의한 것일까. 반려견이 상당한 사회적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람과의 학습 경험이 거의 없는 어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칭찬의 말을 했을 때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는 시간이 평균 6초 정도 되었다는 것이다.

 

누군가 없어 그 결핍에 외롭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린 외로움을 본능으로 가지고 태어난다. 외롭기에 누군가와의 연결을 갈망하는 것이다. 배고픔이란 본능이 참기 어려운 것처럼 외로움이란 허기도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예를 들어 대기오염보다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이 치매 발병 위험을 더 증가시킨다는 결과도 있다. 태어날 때부터 반려견의 마음에 담겨 있는 사회적 지능이, 6초라는 짧은 시간 눈맞춤으로 표현될 때, 사람의 외로움 유전자도 따뜻함을 느끼는 셈이다.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늘어나다 보니 과거에 일상적이었던 ‘소소한 대화(small talk)’가 줄어든 상황이다. 쓸데없는 잡담을 안 하니 업무 효율이 더 오를 것만 같은데, 오히려 가벼운 인사나 서로의 근황을 묻는 소소한 대화가 함께 있을 때 구성원의 긍정성과 창의성을 증가시키고 번아웃도 막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물론 ‘뒷담화' 같은 네거티브 소통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가상으로 함께 커피를 마시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버추얼 라운지(Virtual lounge)’ 형태의 앱 또는 서로 모르는 회사 구성원 사이의 우연한 만남을 제공하는 앱을 활용하는 회사들도 있다고 한다. 지인과의 커피 한잔 또는 회사 사무실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친구로 발전하고 거기서 좋은 아이디어도 얻는 경험을 가상의 앱으로 구현한 것이다.

단절로 인한 외로움은 건강과 일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상의 라운지 서비스까지 사용하진 않더라도 ‘기분 어때, 더 외로운 것은 아니야’ 정도의 소소한 마음이 담긴 가벼운 문자나 이메일로도 직장 동료나 가족의 단절감을 연결 상태로 전환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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